2022. 11. 26. 17:11ㆍ식테크
햇볕이 잘 드는 본가에서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 알보 중 미들삽수의 새순과 중간뿌리 변화에 관한 기록을 남겨본다. 식테크의 일환으로 이 식물을 키우고 있으나 오히려 키우는 재미와 정서적 안정의 요소가 더 크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 새순 성장과정 : 성장이 더딤

위 사진을 보면 새순이 아주 새순답게 귀엽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물꽂이를 갓 시작했을때 새순이 거의 없었는데 물꽂이 도중 약간 자란 것이다. 참고로 새순이 완전히 올라오기 전에는 물꽂이 시 새순이 물에 잠겨도 무방하다.

위 사진은 식재 후 9일이 경과한 상태다.사진을 확대해보면 알겠지만 기존보다 약간 더 뾰족하게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며칠안에 새 잎을 보게 될줄 알았다. 한 생명의 성장을 놓고 희망에 차서 마냥 설레던 기분을 잊을수가 없다.

식재후 약 25일이 경과된 상태이다. 새순이 이전보다 약간 더 성장했다는 것을 알수는 있으나 예상보다는 미미하다. 이때부터는 걱정이 좀 들기도 했다. 왜냐하면 같은날 식재한 탑삽수의 경우 새순에서 새잎까지 활짝 폈기 때문이다.

식재후 약 44일이 경과되었는데 바로 앞의 사진에서 보여준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음...성장이 너무 더딤을 확실히 느꼈다. 집이 남향이고 통창이라서 햊볕의 양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아마 물을 너무 많이 준건 아닐까 의심된다. 왜나하면 내가 잎3장짜리 바텀과 잎2장짜리 탑삽수와 같은 양의 물을 이녀석에게도 주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미들삽수는 중간뿌리가 그렇게 많지 않은 수준인데 그 정도의 물을 줬으니 많이 양의 물을 준거라 의심하는것 외에는 다른 하자는 보이지 않는다.
혹시 성장이 더딘 이유가 다른데 있을수도 있지만 우선 물의 양을 조절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다음 기록에서 이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
□ 몬스테라 알보 중간뿌리 변화

이 날 미들삽수를 커팅하고 바로 물꽂이를 하면서 찍어놓은 사진이다. 기존 대품의 몬스테라 알보에서 중간뿌리들이 공중에 떠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색깔들이 까무잡잡하다.

물꽂이 후 17일이 경과하니 흰색 잔뿌리들이 건강하게 잘 나왔다. 이날 흙에 바로 식재했으므로 더 이상 뿌리의 모습은 관찰할 수가 없다.
이와같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미들삽수인데 새순의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 현재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원래 미들삽수가 성장이 느린건가? 아무튼 나도 초보자이고 처음 식재해본 거라 모든게 궁금하고 신경이 쓰인다.
참고로 아래는 탑삽수와 바텀의 상태이다.


다들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오늘은 이 정도로 기록을 마치고 향후 미들삽수의 변화가 감지되면 다시 기록을 남기기로 한다. 제발 무탈하게 잘 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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